회복하는생활(원도심 40계단길 10, 4층)
얼핏 평범해보이지만 실은 비범한 작업을 하고 있는 사람들. 눈에 잘 띄지도 않는 그들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 곁에 있다. ‘생활예술모임 곳간’과 ‘회복하는 글쓰기’가 그동안 사귀고 만나온 친구들을 한 자리에 모았다. 어떻게 지냈는지, 무슨 일이 있었는지, 또 어떤 이야기를 전하고 싶은지를 나누는 자리를 마련했다. 독립책방에서, 문화예술기획의 현장에서, 독립영화를 배급 하면서, 길위에서 노래를 짓고 부르며 익히고 배운 것들을, 차곡차곡 쟁여둔 것들을 마이크에 실어 풀어놓는 자리를 마련해보았다.
‘책방 한탸’에서 책을 판매하고, 작은 책방의 ‘설 자리’와 ‘있는 이유’를 늘 궁리 중이다. 항상 책방에서 책, 사람을 만나고 놀 수 있기를 희망한다.
2014년 영도 어르신들의 이야기를 엮어낸 <황혼의 스케치북>을 계기로 깡깡이예술마을 조성사업, 영도구 문화적 도시재생사업 등에 참여하였다. 문화기획을 통해 숨겨진 가치들을 발굴하고 연결 짓는 매개자로 활동하며 그 속에서 자신의 이야기와 목소리를 그려가는 방법을 배워가는 한 개인으로 고민 중이다. 깡깡이마을 어르신들의 자서전 《부끄러버서 할 말도 없는데》에 참여했으며, 《엄마와 세종기업》을 썼다. 현재 <플랜비문화예술협동조합> 지식공유실 팀장, 모임 <회복하는 글쓰기>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씨네소파는 영화 배급사로서, 좋은 콘텐츠이지만 상영 기회가 없는 독립영화를 발굴하여 개봉하고 지역형 영화배급 인프라를 구축하며 건강한 영화 생태계를 만들어 가고 있다. 배급작으로는 《마담B》, 《밤의 문이 열린다》, 《기억할 만한 지나침》, 《여름날》 등이 있다. 영화를 통해 우리 사회의 시야를 확장시키고, 대안배급으로 작은 영화가 자본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한 방법을 모색하고자 한다.
부산을 중심으로 전국적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포크 뮤지션이다. 여러 소리와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그것을 글과 노래로 만들어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어루만진다. 지금은 환경 문제에 엄청난 마음을 쏟고 있다. 앨범으로 《지금, 여기의 바람》(2014), 《두근두근 길 위의 노래》(2015) 《되고 싶은 노래》(2016)가, 에세이집으로 《모든 시도는 따뜻할 수밖에》(이후진프레스, 2018)가 있다.
*참가비 5,000원
(참가비는 행사 종료 후 전액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애쓰고 있는 곳에 기부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