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의 행복

회복하는생활(원도심 40계단길 10, 4층)

9.18(금) 17:00 - 19:00 

젠더·어펙트연구소X조해진

조해진은 ‘타인의 소설’을 쓰는 작가로 널리 알려져 왔다. 조해진의 소설에서 소수자, 이방인 등으로 표상되는 타인은 다양한 방식으로 ‘연루’되고 ‘연결’된다. 이러한 부대낌과 상호작용에 주목했을 때, 조해진이 그의 소설에서 꾸준히 착목해온 ‘행복’은 주관적 안녕(subjective well-being)을 넘어선, 정동적 연결(affective connection)로서 새롭게 읽힌다. 이는 연민(sympathy) 혹은 동정(compassion)에 대한 사유를 통해 ‘sym-’과 ‘com-’의 ‘더불어, 함께함’이라는 의미를 되새기는 ‘정동적 읽기’의 과정이기도 할 것이다. 젠더·어펙트연구소는 소설가 조해진과의 대담을 통해 그의 소설이 드러내는 존재의 역능과 연결의 가능성을 확인해보이고자 한다.

*참가비 5,000원
(참가비는 행사 종료 후 전액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애쓰고 있는 곳에 기부할 예정입니다.)